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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시간, 스프링 에디션 Post 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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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벨기에에서 한국에서 온 택배를 받았다.

가벼운 우편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우편이 아닌 택배상자였다.


부재(여행)중일때 집에 닿았던 소포는 동네에 있는 bpost에 보관중이었고, 그 사실을 알고 부리나케 준비해 bpost를 찾았다.

여전히 영어를 잘 못하지만 가는 길에 '내 소포를 찾으러 왔어'라는 문장을 열심히 외웠고 송장번호까지 적어 준비까지 했다.


분명 엽서가 담겨진 우편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택배상자를 받자마자 기분이 이상했다.

집으로 향하기도 전에 택배상자를 뜯었는데, 예상한 엽서와 함께 책 한권이 들어있었다. 그 순간 나의 기분이란.. 아 - ..

택배상자를 보자마자 예상하긴 했지만 그 예상이 맞춰지는 순간 눈물이 터져나올 것만 같았다.





책 안에는 편지 엽서가 들어있었다. 손편지.

최근 1년 사이에 받은 손편지가 모두 서정과 샐리에게 받은 손편지다. 정말 고마워.




그리고 나를 울린 한 문장.


'내가 살아보는 삶은 결코 단순하지 않았어. 나도 아직 잘 모르지만.'






가장 좋아했던 책갈피는 김영갑 선생님의 책갈피였는데, 이제는 이 책갈피가 가장 좋아져버렸다.







내가 2017년에 가장 잘한 일을 손꼽자면, '책의 시간'에 함께 한 일인 것 같아.

책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소중하게 대할 수 있던 시간들. 그리고 그 시간속에서 만난 그녀들.







나는 이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아직도 고민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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