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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여행, 소도시 브뤼헤(Brugge)

|2018-05-05

|fuji x-t1, 35mm, 20mm



브뤼헤는 집에서 기차를 타고 약 2시간 정도 가야하는 곳이다.

벨기에에서 유명한 소도시를 손꼽자면 겐트와 브뤼헤인데 벨기에로 이사오고나서 겐트만 다녀왔기 때문에

오빠와 주말에 바다도 볼겸 오스텐트?(Oostende) 아니 난 오스땅뜨라고 해야지.

오스땅드에서 바다도 보고 브뤼헤까지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벨기에 대중교통 정보는  http://gra-f.tistory.com/143


우선 겐트와 브뤼헤를 다녀온 걸과 개인적으로 여행객이 제일 많이 찾는 브뤼셀은 여행하기엔 그닥인것 같고, 
혹시라도 당일로 벨기에 여행을 하려고 한다면 브뤼헤에서 느긋한 점심을 즐기고 겐트에서 야경을 보면 딱 좋을 것 같다. 




먼저 오스땅뜨에 도착해서 제일 커보이는 성당 앞에서 사진을 찍고 바닷가 쪽으로 걸어갔다.






길거리에 꽤나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해산물을 예쁘게 담아 파는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져있는데,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사먹어보았다. 구성에 따라 가격이 다양하게 있는데 이게 6?7?유로정도 했던것 같다.

맛은..^^..다시 안사먹어야지!








바닷가에는 아직 쌀쌀한대도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고, 모래사장에서 노는 아이들었이 정말 많았다.

우리 나라 해수욕장이랑 별 다를게 없었던 해변.


사실 강원도 푸른 바다 느낌을 원했는데 그런 느낌이 아니라 아쉽기도 했다.

그래도 돗자리까지 챙겨와 뜨거운 햇볕아래 앉아 집에서 내려온 아이스커피와 직접 구워온 스콘을 먹으니 세상 행복했다.

누워서 잠시 광합성을 즐기다가 바로 브뤼헤로! 오스땅뜨에서 브뤼헤까지는 기차로 15분정도.





브뤼헤에서 내리면 버스를 타고 10-15분 정도 가야 센터로 갈 수 있었는데

오빠가 역 바로 앞의 운하를 따라가자고 해서 버스를 타지 않았다. 그런데 그게 신의 한수.

정말 바로 보이는 운하를 따가 센터까지 걸어가는데, 그게 정말 아름답고 좋았다.














브뤼헤의 야경도 정말 궁금하긴 했지만, 해가 9시가 넘어 지는 요즘이라 너무 늦어 보지 못했다.





겐트에서는 정말 야경이 사랑이다 - 싶었는데, 브뤼헤는 내가 좋아하는 자연적인(?) 느낌이 강했다.

그러나 벨기에 내에서 유명한 관광지라 그런지 특히나 말을 타며 관광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걸어다닐때마다 말들과 말똥 피하느라..귀찮았다.










오빠 나 찍는거 맞지?!
















사진 보고 있으니 다시금 브뤼헤에 가고싶다. 









브뤼헤 맛집을 보다가 구글 평점이 정말 높은 곳이 있길래 갔는데..

그리고 사진에 있는 오징어같이 맛있어 보이는 것을 보고 갔는데.. 왜째서 아무맛이 안나는 것일까.

그릴과 프라이가 있었는데 그냥 프라이 먹을걸 그랬다. 오빠랑 벨기에 내에서는 구글 평점을 믿지 말자고 했다. 가격은 정말 더럽게 비쌌다.







센터에 있는 광장은 별 감흥이 없었다. 다들 브뤼헤에 오면 찍는 포토존이 있기는 했지만, 벨기에에서는 흔한 뷰이기도 했고.

맥주 한잔 먹은 취기가 그새 올라와 얼굴이 달아오르기도 해서. 빨리 루벤에 가고 싶어서.







괜히 사진 찍기 싫다고 오빠한테 투정부렸네..헿헿





그렇게 루벤으로 돌아왔다. 이제 루벤에 산지 4개월 째 접어든다.

한국에 살 때, 집에서 서울까지는 40분? 1시간 이내면 갈 수 있는 거리라 정말 자주 갔는데,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어딘가에서 놀면 힘들고 지치다가도 분당즈음에 접어들면 마음이 편해지곤 했다.


그런데 벨기에에 와서, 루벤이 아닌 어딘가에 가면 조금씩 힘들고 불편해지다가

익숙한 루벤의 영역안에 들어오면 괜시리 마음이 편해진다. 참 신기하다 그 익숙함이란 것.

그런데 루벤보다는 나의 집. 집이 편한거겠지. 아직도 어색한게 참 많으니까.

익숙해질즈음 이 곳을 떠나게 될까?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지금이 참 재밌으면서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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