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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f Monday Diary 001|City Till I Die!



# 지난 주에 대한 소회


1|이건 지난 주가 아닌데 생각날 때 기록해두려고 머릿속에 계속 넣어두고 반복해서 생각 해내던 것. 드디어 기록한다.

중고마켓인 spit에 간 김에 Colruyt 마트가 옆에 있어 처음으로 들렀는데, 소량만 골라서 주문하려니 줄이 너무 길었다.

제일 짧은 줄을 골라 섰는데 앞에 계신 노부부가 계산을 하기 전에 우리를 보고 먼저 계산하라며 자리를 내주셨다.

그 당연한것 같지만 당연하지 않은 배려가 계속 기억에 남는다. 나도 꼭 언젠가, 누군가에게 그런 작지만 큰 배려를 베푸는 사람이 되고싶다.

그 짧은 시간에 내 마음이 너무나도 따듯해져서 잊을수가 없어 그 순간을.


2|루벤에 오고나서 3달 하고도 중순에 접어드는데, 처음으로 오빠가 아닌 다른 사람과 루벤 마실을 함께했다.

몇 주전에 루벤에 계시는 오빠 지인분들 모임에서 알게 된 Y언니는 루벤에 사신지 5년정도 되셔서 정말 모르는게 없을 정도였다.

루벤에 있는 맛집과 예쁜 카페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고 맛있는 점심도 같이 먹고 카페에서 수다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언니와 나눈 대화가 얼마나 많았냐면 그 후로 오빠와 무슨 대화를 하면 Y언니가~ Y언니가~하며 언니와의 대화들을 곱씹었다.

7월에 다운언니랑 지현언니 오면 진짜 목 나가는거 아니야..? 목이 쉬도록 대화 나누어야지. 언니들 목 풀고 와야 할텐데.


3|지난 주는 루벤에 와서 운동을 제일 열심히 한 한주이다. 역시나 Y언니가 Heverleebos라는 숲에 대해 알려주었는데

집에서 정말 가까운 곳이었고 운동하기에 저엉말 저어어엉말 최적화 된, 너무나도 좋은 곳이었다.

게다가 Heverleebos 안에는 Bivakzone이라는 캠핑장소가 있는데 집에서 자전거로 2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었다.

자전거 타고 다녀오면서 오빠한테 또 Y언니 덕분에~ Y언니 아니었으면! 하면서 언니에게 너무 고마웠다.


4|17/18 Epl 시즌이 종료됐다. 리그 최다승리 32승, 리그 최다 승점 100점, 최다 골 106골, 최다 원정 승 16승, 최다 원정 승점 50점,

2위와의 최다 승점 차 19점, 단일 시즌 리그 최다연승 18연승, 최단기간 리그조기 우승 확정타이 33경기,

리그 최초 1경기 최다 패스 횟수 1015회(4/23스완지전), EPL 도움 순위 상단 1-4위가 모두 맨시티 선수,

그리고 EPL 도움왕을 차지한 우리 덕배.. 진짜 하얗게 불태운 우리 맨시티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작년에 시즌종료 되었을때에도 그렇게 짠하고 슬프고 그랬는데 이번 시즌은 더 그런 것 같다.

루벤에 와서 심심했을 법도 한데 일주일에 두세번 축구보느라 재미있고 행복해서 심심할틈도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나에게 정말 크나큰 행복을 준 우리 맨시티.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시즌에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그래도 월드컵이랑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볼 수 있으니 너무 좋다!가 아니라 너무 슬프고 우울해ㅐ에에에엥 이젠 무슨 낙으로 살아.




# 지난 주의 음악


봄날 - 로이킴 & 윤건 (비긴어게인 2)



- 비긴어게인 2를 꾸준히 보고 있는데, BTS의 음악 1도 모르는데, 이 곡 너무 좋았다.

봄날 원곡 찾아서 봤는데 나는 윤건 로이킴 노래가 더 좋더라. 특히나 처음과 끝의 피아노소리가 좋다.

원래 로이킴을 별로 안좋아해서 비긴어게인 보면서 로이킴 부분은 다 스킵했는데 이 곡은 정말 좋았다. (윤건효과?)

그런데 음원으로 들어보니 그냥 그런걸 보면, 그냥 영상이 좋았던 걸로.




# 지난 주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Little Forest: summer&autumn, 2014)



- 한국판 먼저 보고 일본판을 보기 시작했다. 뭐랄까. 재밌다! 그런 영화가 아니라 그냥 맘 편안하게 기대어 볼 수 있는 그런 영화.

그냥 좋다.. 그런 영화. 여름과 가을편을 보고 나서는 벌레때문에 나는 시골에서는 못살겠구나 싶기도 했다.

겨울을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겨울과 봄편이 기대된다. 이번주에 봐야지.






# 지난 주의 문장


사랑을 유발했던 신비한 열정으로부터 눈을 돌릴 때 사랑이 지속될 수 있음을,

유효한 관계를 위해서는 그 관계에 처음 빠져들게 한 감정들을 포기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이를 것이다.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알랭 드 보통


- 엄마를 부탁해를 다 보고 새롭게 읽기 시작한 책인데 뭔가 애매하다.

위에 있는 문장은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데 그 외에 글들은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고 살짝 불쾌한 문장도 더러 있다.

그래도 아직 몇장 안읽었으니 더 힘내서 읽어봐야지.




# 지난 주의 사진



- 5월 초에 주문하고나서 목 빠지게 기다린 나의 맨시티 굿즈. 사람들 다 왔는데 왜 나만 안와..하면서 아침에 한탄했는데 그날 바로 도착했다.

보기만해도 배부르고 행복하고 너무너무 좋다. 빨리 입고 여행가고 싶다. 하늘색 싫어하는 내가 정말 하늘하늘 해지고 있다.

이번 시즌을 보내면서 혼자 많은 생각을 했는데 그 중 가장 강력했던 '이젠 진짜 헤어나올수 없어..'




# 이번 주에 대한 다짐


1|열심히 하다가 어느 순간 끊어져버린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하기.

2|혼자 루벤 시내 카페에 가서 책읽기.

3|새로운 반찬과 찌개에 도전하기. 더불어 새로운 베이킹 메뉴도 연습하기.

4|일주일에 영상 1개는 만들어서 업로드하기.

5|비가 오지 않는다면 무조건 운동 나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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